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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는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열관리다. 어떤 시스템도 자신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100% 완벽하게 활용할 수는 없으며, 냉각은 자동차에서 IT 서버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경제성과 안전성 양면에서 막대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더욱이 냉각 역시 산업 전반을 휩쓸고 있는 친환경 전환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미래의 해법은 혁신을 요구하며, 한국의 KD파인켐은 자동차 분야에서 냉각액을 개발·공급해 온 수십 년의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현대적 과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973년에 설립된 KD파인켐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냉각액을 공급해 온 주요 기업으로, 현재는 전기차와 IT 인프라 등 전기 기반 시스템에 적합한 냉각액과 친환경 냉각액 개발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현진 대표는 산업의 무게중심이 친환경 차량으로 옮겨가면서 특수 냉각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용 냉각액은 이미 오랜 기간 형성된 시장으로, 기존 공급사들이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KD파인켐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이미 공급망을 확보해 둔 경쟁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FCEV)가 부상하면서, 주요 업체들도 특화된 냉각 솔루션 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새로운 협업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Hyun Jin Park

박현진 대표 / KD파인켐 (사진 제공: KD파인켐)


KD파인켐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초의 전기차 전용 냉각액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다른 OEM들로부터도 기술 신뢰를 확보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산업일수록 혁신을 위한 기민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형 석유화학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입니다." 비상장 기업인 KD파인켐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신흥 시장에 일찍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기차 배터리, 나아가 데이터센터 같은 분야의 R&D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는 안전성과 신뢰성이며, 그 노력은 OEM과의 직접 협업과 실제 적용 환경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우리의 전문성은 냉각액 배합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체를 최적화하는 데까지 미칩니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티타늄보다 경제적인 소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비부식성 냉각액을 개발했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용 냉각액은 전기차 배터리에 단락을 일으켜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전도성 냉각액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그 수명을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석유화학에서 얻는 에틸렌글리콜을 친환경 원료에서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KD파인켐은 에틸렌글리콜 생산에 성공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초기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박 대표는 고객사의 우선순위를 신뢰성, 안전성, 그리고 고가 인프라에 맞춘 맞춤형 호환성으로 설명한다. "소량 적용 분야에 대해서도 고도로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대형 기업들이 간과하기 쉬운 시장에서 우리만의 차별점이 됩니다."


KD’s permeable fuel-cell coolant dye

KD파인켐의 수소연료전지 냉각액 (사진 제공: KD파인켐)


이러한 민첩함은 KD파인켐의 적응력에서도 드러난다. 박 대표는 대규모 설비 증설 없이도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냉각액이 모노에틸렌글리콜을 기본 원료로 공유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용성 배합으로의 전환이 매끄럽게 이뤄진다. "이러한 유연성이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추가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생산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해 주죠."

KD파인켐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고속 충전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냉각액을 맞춤 개발해 왔다. AI 데이터센터가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점점 더 중시하는 가운데, KD파인켐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들 분야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세계가 기술에 대한 의존을 이어가는 한, 박 대표는 KD파인켐의 글로벌 기회 역시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열관리를 다루는 모든 산업이 곧 우리의 고객입니다." 자동차와 IT는 이미 현지 생산 설비를 갖춘 유럽과 미국에서 여전히 핵심 목표 시장이다. 다만 액체 냉각은 개인용 컴퓨팅은 물론, 이론적으로는 항공우주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현실을 이렇게 요약한다. "이상적인 시스템이라면 모든 에너지가 완벽하게 활용되어 열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기 전까지, 열관리는 언제까지나 필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Global Network

글로벌 네트워크 (사진 제공: KD파인켐)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https://www.newsweek.com/insights/kd-finechem-coolant-innovations-sustainable-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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